롯데, 연기됐던 공채 다시 진행…주요기업 공채 '기지개'

입력 2020-05-27 07:34   수정 2020-05-27 14:4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0곳 중 6곳 꼴로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취소했던 기업들의 공채가 재개되고 있다.

2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다음달부터 다시 진행한다. 롯데그룹은 다음달 1일부터 상반기 공채를 위한 엘탭(L-TAB:조직·직무적합도 검사) 전형을 시작한다.

서류합격자 대상으로 계열사별로 다음달 1~5일과 8~12일에 온라인 조직적합진단을 진행한다. 다음달 20일에는 서울 시내 중·고교에서 오프라인으로 직무적합진단 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이번 공채를 통해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화학, 건설·제조 등 33개사의 영업 관리, 경영지원, 정보기술(IT), 생산관리, 연구개발(R&D) 등 169개 분야 신입사원을 뽑는다.

당초 롯데는 올해 주요 그룹 중 가장 먼저 3월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시작해 같은 달 말 지원서 접수를 마쳤다. 이달 중순께 그룹 통합으로 엘탭을 진행한 뒤 다음달 초까지 면접 전형을 계열사별로 마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계속 지연됐었다.

여타 주요 대기업도 신입사원 채용을 다시 시작하는 분위기다. CJ그룹은 25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했다. CJ그룹은 제일제당 프레시웨이 ENM 대한통운 올리브영 올리브네트웍스 등 6개사의 지원서 접수를 다음달 초까지 받는다.

삼성은 코로나19 여파로 미뤘던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시작해 30~31일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을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SK그룹은 지난 24일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필기시험을 오프라인으로 치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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