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드러내면서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8분 현재 대신정보통신은 전날보다 160원(13.22%) 오른 1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삼일기업공사도 13% 넘게 뛰고 있다.
이 기업들은 대표가 유 의원과 같은 미국 위스콘신대학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됐다. 그러나 앞서 "특정 후보와 사업 연관성이 없다"는 내용의 공시를 낸 바 있다.
유 의원은 전날 자신의 팬클럽 '유심초' 카페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년 대선 후보 경선과 1년 10개월 후 있을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저의 마지막 남은 정치 도전"이라며 "반드시 제가 보수 쪽 단일 후보가 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엄청난 경제 위기가 닥쳐올 것"이라며 "경제 전문가이자 정치인, 대선에 나가려는 사람으로서 이 시대가 어떻게 보면 제게 숙명 같은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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