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기술경쟁력으로 SUV용 OE 타이어 공급 확대

입력 2020-05-28 14:30   수정 2020-06-21 19:10


 -포르쉐 마칸이어 카이엔에 OE 공급
 -아우디, 벤츠, BMW 등 프리미엄 SUV용 타이어 대거 장착

 완성차시장에서 SUV 인기가 차급을 가리지 않고 점점 더 확산하는 추세다. 이에 대응하는 타이어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확대되는 SUV 신차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자동차산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승용차 판매는 151만8,000여 대다. 이 중 절반 정도가 SUV 등 레저용 RV로 집계됐다. 또 SUV 수출대수는 역대 최다인 147만6,000대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 역시 신차용 타이어시장에서도 SUV용 타이어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신차용 타이어 공급계약은 엄격한 검증을 거쳐야 하기에 그 성과는 타이어기업의 기술력과 품질을 대변한다. 어느 한 과정에서라도 완성차업체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공급대상에서 제외된다. 계약 체결을 위해서는 개발 여부 검토, 시험용 설비 제작, 샘플 생산, 피드백을 반영한 스펙 수정, 생산 시스템 검증, 양산 평가 등 다양한 검증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속적인 R&D 혁신, 검증된 기술력, 뛰어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 320여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대표 SUV에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9년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3세대 카이엔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계약을 맺었다. 2015년 마칸에 대한 타이어 공급을 통해 처음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감으로써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과 럭셔리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평가받았다.

 또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의 Q8에 OE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고성능 버전인 SQ8 TDI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제공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특히 아우디 SUV 라인업인 Q3, Q5, Q7과 SQ7은 물론 BMW 3세대 X3, 벤츠 GLC와 GLC 쿠페 등 다양한 SUV에 신차용 타이어를 장착하며 판로를 넓혀 가고 있다.

 SUV는 세단에 비해 공차무게가 수백㎏ 이상 무겁고 무게중심이 높아 승용차용 타이어 대비 하중지수와 편평비가 높은 타이어를 장착해야 한다. 따라서 더 무거운 하중을 견디면서도 승용차용 타이어 수준의 주행성능과 안정적인 핸들링성능을 위해 승용차용 타이어보다 사이드월(노면과 수직을 이루는 타이어 옆면)과 트레드 패턴(노면과 접촉하는 타이어 밑면) 등의 강성을 높인다.

 SUV는 또 승용차에 비해 무게중심이 높아 미끄러짐, 자동차 전복 등 안전사고에 취약해 코너링 시 타이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쪽 방향으로 작용하는 능력인 타이어 횡력 등 다양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한국타이어는 노면과 접촉하는 접지면을 최적화해 좌우로의 접지력을 높이는 등 SUV에 최적화한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SUV에서도 세단에 못지 않은 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 비대칭 패턴을 적용, 젖은 노면에서의 주행성능도 강화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SUV의 고급화, 대형화 추세에 맞춰 18인치 이상 초고성능 SUV 타이어 개발에 집중하는 등 꾸준한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글로벌 SUV 타이어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R&D 혁신에 기반한 글로벌 기술력과 품질경쟁력 강화로 SUV에 대한 인기가 높은 미주, 유럽 등 세계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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