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가 지난 2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젠큐릭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10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700원~2만61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227억 원 규모다. 다음달 10일~1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과 16일 청약을 실시해 6월 말 코스닥 입성이 목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2011년 설립된 젠큐릭스는 국내 최초로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를 개발한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암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예후진단과 동반진단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암종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다.
젠큐릭스는 지난 3월 코로나 진단키트에 대한 식약처 수출허가와 유럽 CE인증을 획득하고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약 20개 국가의 기업 및 정부 기관과 수출 계약 체결을 논의 중이다.
젠큐릭스는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분자진단 제품과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 확대를 통해 외형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공모가 책정 시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 추정은 반영하지 않아 상장 후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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