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쿠팡물류센터 확진자 총 82명…전수 검사 진행[종합]

입력 2020-05-28 14:39   수정 2020-05-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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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경기도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82명이라고 밝혔다. 물류센터 직원 63명과 접촉자 19명 등이다.

이는 전날 오전 9시 대비 46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 물류센터에서 지난 12일부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 자가격리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5월12일부터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근로자는 진단검사(마스크 착용 필수)를 받은 후 자가격리, 가족 중 학생 및 학교 종사자가 있는 경우 등교 중지, 가족 중 의료기관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있는 경우 근무제한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소재 KB생명보험 콜센터에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됐다. 전 직원 대상 자가격리를 실시했고,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는 신병 입소 시에 시행한 전수 검사에서 1명, 학원강사 대상 전수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클럽 관련 총 누적환자는 전날 정오 대비 2명이 증가해 총 261명이 됐다.

중대본은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및 행사 참여자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관련 장소를 방문했던 사람들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완치자의 혈액 공여를 요청했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및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는 모든 학생 및 교직원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 후 귀가 조치를 한다. 해당 지자체에서는 역학조사와 소독, 시설이용 제한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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