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수선공' 정소민 대성통곡…"극과 극 감정 오가"

입력 2020-05-28 17:22   수정 2020-05-28 17:24


'영혼수선공' 정소민이 절친 주민경 무릎에 얼굴을 파묻은 채 대성통곡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측은 28일 한우주(정소민 분)가 절친 공지선(주민경 분) 앞에서 눈물의 하소연하는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쩐의 전쟁’,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 1’ 이향희 작가와 ‘브레인’, ‘공부의 신’, ‘내 딸 서영이’ 유현기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지난 13-14회에서 우주는 이시준(신하균 분)과 바닷가 데이트를 하며 자신을 생각하는 시준의 마음이 남다르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절친 지선은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우주가 나중에 받을 상처를 우려해 시준이 특별히 잘해주는 이유는 지영원(박예진 분)의 부탁 때문임을 알렸다. 이 같은 상황을 모르고 그간 시준을 향한 감정을 영원에게 털어놨던 우주는 배신감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우주가 지선의 앞에서 슬픈 얼굴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표정으로 친구 지선에게 하소연하고 있는 것. 우주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우주 맘’ 지선이 애잔한 눈빛을 보내고 있어 안타까움을 배가한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우주는 이내 얼굴을 가리고 울더니 아예 지선의 무릎에 얼굴을 파묻기에 이르렀다. 자신이 믿었던 영원에게 배신당한 충격 때문인지, 시준의 알 수 없는 마음으로 인한 슬픔 때문인지 안타까운 우주의 상황이 보는 이들의 ‘맴찢’을 유발한다. 과연 우주가 이 난관을 잘 극복하고 다시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영혼수선공’ 측은 “28일 방송될 15-16회에서는 절친 지선에게 슬픔을 토로하는 우주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매회 극과 극 감정을 오가는 우주가 이번엔 무슨 일로 눈물을 보인 건지, 다시 미소를 되찾을 수 있을지 본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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