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중국 사랑…중국 전기차 기업에 3조원 투자

입력 2020-05-29 17:57   수정 2020-05-29 17:59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 중국 전기차·배터리 기업 2곳에 21억 유로(약 2조8854억원)를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우선 10억 유로를 투자해 안후이-장화이 자동차그룹의 지분 50%를 인수한다. 안후이-장화이 자동차그룹은 폭스바겐의 중국 전기차 합작사업 파트너인 JAC 모터스의 모회사다.

폭스바겐은 JAC 모터스의 지분도 기존 50%에서 75%로 늘리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JAC 모터스가 2025년까지 5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내놓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15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화 함께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인 궈쉬안 하이테크의 지분 26.5%를 11억 유로에 매입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이 지분을 확보하면 폭스바겐은 궈쉬안 하이테크의 최대 주주가 된다. 중국 정부는 2018년부터 외국 기업이 자국 자동차 기업의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도록 소유권 규제를 완화했다.

폭스바겐의 중국 사랑은 현지 시장의 막대한 규모에 이유가 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약 2500만대 규모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도 급속도의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 당국은 내연기관에서 기술 경쟁력이 떨어지는 자국 기업들을 위해 2025년까지 연간 생산 차량의 25%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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