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미국발 입국자 A씨(34세 여성)가 30일 오후 7시1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진자는 제주 15번째 확진자로, 지난 29일 오후 5시30분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20분께 제주도에 입도했다.
A씨는 “제주국제공항에서 가족의 자가용을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30일 오후 2시경 서귀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코로나19 진단검사 전까지 외부 활동이나 이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3시께 보건환경연구원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고, 오후 7시10분께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진술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무증상 해외입국자는 3일 이내 관할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들었기 때문에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 격리 입원을 위해 환자를 오후 7시40분께 이송했으며, 정확한 동선 확인을 위한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상세 동선이 파악되는 즉시 구체적인 동선을 공개하고, 접촉자 격리와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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