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항균 컬러강판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선도

입력 2020-06-01 15:15   수정 2020-06-01 15:17


동국제강은 ‘국내 최대 컬러강판 기업’이라는 경쟁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컬러강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동국제강은 항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항균, 항곰팡이, 탈취 등 반영구적 살균효과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동국제강은 세계적 항균 솔루션 업체 마이크로반과 독점 계약을 맺고 2018년 항균 컬러강판 제품을 개발했다.

녹과 오염에 강한 패널·지붕재 전용 컬러강판 ‘슈퍼에스엠피’도 최근 각광받고 있다. 동국제강은 외부 노출로 인해 오염되기 쉽고 세척이 어려운 외장재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슈퍼에스엠피 표면에 오염 방지 코팅 처리를 했다. 따로 오염을 제거하지 않아도 빗물로 자연 세척이 가능하다. 또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적외선 반사 도료를 적용해 여름철에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미국 플로리다, 호주 퍼스,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자외선이 강한 지역에 20년 이상 컬러강판을 수출해오면서 오염 방지 관련 기술력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디지털 프린팅 강판 기술로 컬러강판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동국제강이 3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디지털 프린팅 강판은 컴퓨터에 저장된 패턴·사진·그림파일 등을 철판에 그대로 인쇄할 수 있다. 패턴 모양과 길이의 제약 없이 고해상도 디자인을 다양한 색상으로 강판에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동국제강은 제품 개발을 넘어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컬러강판 토털 솔루션 마케팅을 도입해 제품 생산부터 가공, 시공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가구 업체와 협업해 세계 최초로 컬러강판을 적용한 금속가구를 내놨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다른 업종과의 협업을 강화해 컬러강판 수요를 새롭게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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