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 발굴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는 데이터·AI 경진대회 플랫폼 전문회사 데이콘과 함께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블록 장난감 제조 공정 최적화'를 주제로 'LG AI 해커톤'을 개최한다. 해커톤은 참가자가 제한된 기간 제시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결과물을 만든 뒤 서로 평가하고 시상하는 경진대회다.
참가자들은 어린이날 전후로 블록 장난감 수요가 급증했다고 가정하고 제조 공정 효율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해야 한다. LG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 과제는 제조업 현장에서 적기·적량 생산을 통한 최적의 공정 효율성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LG는 해커톤을 통해 현업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동시에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열정을 지닌 창의적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AI와 기술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최대 5명까지 팀을 구성해 참여 가능하다.
경연 방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종료 후 다음 달 1~3일 코드를 제출하면 내부 평가와 심사를 거쳐 같은 달 15일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최종 수상자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LG사이언스파크 인턴 기회 또는 입사지원 서류 면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AI 기반의 기술 활용과 집단 지성을 통해 다양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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