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쓰레기, 주차난 등 생활에 밀접하지만 풀기 어려운 사회문제들을 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해결해보자는 사업이 시작돼 눈길을 모은다.
부경대학교 링크플러스(LINC+)사업단(단장 서용철)은 부산광역시 남구(구청장 박재범)와 함께 ‘2020 부산 남구 청년 소셜리빙랩’ 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부산시 일자리 공약의 일환이다. 청년들에게 스스로 사회문제를 발굴, 해결하는 기회를 제공해 사회참여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하는 것이 목표다.
부경대와 부산 남구는 이 사업을 통해 부산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6개 팀 20명을 선발해 오는 12월까지 사회문제 발굴 및 해결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한다.
사업 장소는 부산시 남구 지역이다. 쓰레기 문제 비롯, 주차난, 학교폭력, 대기오염 등 지역 내 주택가, 아파트단지, 시장, 학교, 회사, 병원, 온라인 커뮤니티 등 모든 삶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가 사업 대상이다.
부경대는 링크플러스사업단 지역협력센터의 기존 지역사회혁신 프로젝트와 연계해 사업 참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멘토링을 실시하고 활동비를 지원한다. 사업예산은 부산시 남구가 제공한다.
부경대 서용철 링크플러스사업단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취?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사회문제 해결은 물론, 우수 인재들의 지역 외 유출을 막고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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