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최강희와 허재호가 서로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는 모습을 ‘미스터 션샤인 패러디’로 재현한다.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난 여성들이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최강희는 아끼는 동료의 목숨을 잃게 한 산업스파이 마이클 리를 잡기 위해 위장 잠입 작전에 뛰어든 국정원 블랙요원 백찬미 역을 맡아 밀도 깊은 감정 연기와 호쾌한 액션 연기로 극찬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6월 1일(오늘) 방송되는 ‘굿캐스팅’ 11회에서는 최강희가 비서 듀오 허재호와 함께 ‘미스터 션샤인’을 패러디하는 모습으로 긴장과 폭소를 동시에 자아낸다.
극중 백찬미(최강희)가 명계철(우현)의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얼굴을 가린 변우석(허재호)과 암흑 속 결투를 벌인 다음날 사무실에서 마주하게 된 장면. 백찬미와 변우석은 서로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중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동시에 손을 올리고 상대의 코와 입을 시야에서 가린 채 시선을 맞춘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병헌과 김태리처럼 입 아래를 손으로 막고, 서로의 눈을 확인해 정체를 파악한 이들이 “찾았다”는 무언의 확신이 가득한 표정을 짓는 것.
앞서 명계철의 사무실에 ‘비밀장부’를 찾으러 간 백찬미와 변우석은 우연찮게 서로 마주쳤고, 복면을 써 정체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눈빛과 몸짓만으로 격투를 벌였던 바 있다. 만만치 않은 복면 괴한의 실력에 깜짝 놀랐던 두 사람이 결국 그 날 밤 격렬했던 몸싸움의 상대가 서로임을 알게 될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강희의 ‘미스터 션샤인 패러디’ 장면은 지난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에 위치한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촬영됐다. 최강희와 허재호는 ‘미스터 션샤인’ 속 명장면을 깜짝 패러디하는 당사자가 되자 낯설어 하면서도 신선하다며 흥미를 드러냈던 상태.
합을 맞추는 리허설 내내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현장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내 감정을 다잡은 두 사람은 미친 싱크로율로 ‘미스터 션샤인’ 패러디를 능청맞고 유쾌하게 소화해 지켜보던 이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자칫 긴장감으로 인해 무거울 수 있던 분위기를 명장면을 이용해 재치 있게 패러디해 현장 곳곳에 웃음이 터져 나왔던 장면”이라며 “안방극장에 긴장과 웃음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니 오늘 방송분을 통해 직접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11회는 1일(오늘) 밤 9시 4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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