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비시장이 변곡점을 맞은 시점에서 임직원들이 함께 실천할 새 행동 원칙인 'ABC(Asian Beauty Creator) 스피릿'을 선포했다.
2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ABC 스피릿' 선포식에 참석, 행동 원칙을 소개했다.
서 회장은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변화의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동 원칙은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누구와 함께 있던, 그룹 일원으로서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지향점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행동이 되자"고 당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새 행동 원칙은 △고객을 중심으로 행동한다 △최초, 최고를 위해 끊임없이 시도한다 △열린 마음으로 협업한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 △스스로 당당하게 일한다 등 5가지다.
각 행동 원칙들은 임직원이 경험담을 토대로 발표했다.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현장 직원부터 연구원, 마케터, 해외법인, 경영진이 무대와 온라인 영상을 통해 스토리텔링 발표를 실시했다. 변곡점에서 임직원들 모두가 함께 회사의 경영철학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마무리 발표를 맡은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절대로 변하지 않을 원칙의 첫 번째로 고객중심을 다시 새겼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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