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이용자의 과거 게시물을 개인 보관하고 삭제하는 기능을 담은 '활동 관리 도구'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보관' 기능을 통해 게시물을 개인적으로 간직하거나 '휴지통'으로 옮겨 삭제할 수 있다. 이때 여러 게시물을 한 번에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보관된 게시물은 본인만 볼 수 있고 타인에겐 공개되지 않는다. 이용자의 신중한 결정을 돕기 위해 보관 이후 30일 뒤에 자동 삭제된다. 해당 기간 내 이용자가 복원하거나 삭제 가능하다.
아울러 원하는 콘텐츠를 검색해 다량의 게시물을 신속하게 관리할 수 있는 '필터' 기능도 적용된다. 필터를 통해 특정 기간을 설정, 해당 기간 올린 게시물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인물이 포함된 게시물들을 모아볼 수 있는 '인물 검색' 기능도 선보인다.
앞서 지난 4월 페이스북은 이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이용시간 관리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한 시간을 통계화해 이용자가 주도적으로 플랫폼 이용시간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정 시간 페이스북 푸시 알림을 해제할 수 있는 '알림 숨기기' 기능도 추가했다.
활동 관리 도구는 모바일 앱을 통해 우선적으로 출시되며 이후 데스크톱과 페이스북 라이트 앱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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