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청정스테이션'이 독일 시험인증기관 'SLG'와 영국알레르기협회 'BAF'에서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 차단 성능을 인증받았다. 청정스테이션은 삼성 독자기술 '에어펄스'를 적용해 무선청소기 제트의 먼지통을 간편하게 비울 수 있는 먼지 배출시스템이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청정스테이션은 SLG 시험에서 0.3~1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해 '먼지 차단 능력 인증' 최고 등급인 5스타(Excellent)를 획득했다.
아울러 비염·천식·아토피 같은 알레르기 관련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에 부여하는 'BAF 인증'도 받았다. 집먼지 진드기, 개와 고양이의 털,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을 차단해 주는 성능을 인정받은 것이다.
청정스테이션의 핵심기술인 '5중 청정 시스템'은 △입자가 큰 먼지를 걸러내는 먼지 봉투 △부직포 재질로 먼지를 효과적으로 집진하는 모터 필터 △냄새 제거를 위해 활성탄을 적용한 탈취 필터 △소음 저감과 함께 작은 먼지도 걸러내는 흡음재 필터 △0.3~10㎛ 크기 미세 입자까지 99.999% 차단하는 고성능 필터로 구성했다.
미세먼지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제품 외부로 배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먼지통을 비울 때 먼지 날림을 최대 400배까지 줄여주고, 먼지 봉투 교체 시 마개 입구가 차단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 제트 역시 SLG와 BAF로부터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 차단 성능을 인증받았다. 이 제품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제트와 청정스테이션은 청소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의 건강과 위생을 고려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청정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술과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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