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인근 삼성화재 지점 폐쇄…교육받던 설계사 확진

입력 2020-06-03 20:27   수정 2020-06-0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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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삼성화재 지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건물 내 삼성화재 사무실 10개층은 폐쇄됐다.

삼성화재는 강남역 인근 지점에서 교육받던 보험설계사가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빌딩에서 이 지점이 사용하고 있는 11~20은 사흘간 폐쇄하기로 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보험설계사는 11~20층 중 18층(논현지점)에서 근무한다. 최근에는 이달 1일까지 20층(육성지점)으로 출근하며 교육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지난 2일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확진자가 나온 20층 근무자 수는 40~50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20층은 신입 보험설계사 양성 교육을 위주로 운영되는 곳"이라며 "3일 확진 사실을 인지하고 이 건물에서 사용하는 11∼20층을 사흘간 폐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구청이 7일까지 닷새동안 해당 사무실을 폐쇄하도록 조치했다. 삼성화재가 발표한 사흘에 주말을 이틀 포함했다.

이 건물 1~10층은 서초·역삼·삼성세무서가 함께 사용한다. 국세청은 이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필수 인원을 제외한 모두에게 재택근무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강남구청은 세무서가 엘리베이터를 별도로 사용해 감염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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