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가 ‘오 마이 베이비’에서 극강 ‘폭풍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거침없는 ‘돌직구 사이다 한방’을 날려 통쾌함을 선사했다.
장나라는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 오늘도 내일도 남자가 없는 워커홀릭 인생이지만 ‘아이를 낳겠다’는 간절한 꿈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육아 매거진 만년 차장 장하리 역을 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오 마이 베이비’ 7회에서 장나라는 거래처에게 무시를 당하는 신입 직원의 편에 서서 멋쁨을 폭발시키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극중 장하리(장나라)는 ‘정자녀’ 타이틀에 대한 억울함을 자신의 이야기로 칼럼에 게재, 회사 동료들로부터 감탄을 끌어냈다. 특히 최강으뜸(정건주)은 장하리에게 “차장님이 대단해 보여요. 자신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자기 인생을 사시는 거잖아요”라고 존경과 호감의 눈빛을 보냈다. 그러던 중 장하리는 최강으뜸이 거래처에서 하루 종일 버티며 벌을 서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던 터. 거래처를 찾아가 사무실 구석에 불쌍하게 서 있는 최강으뜸을 본 장하리는 울컥했고, 결국 담당자를 향해 “외주업체는 닥치고 시키는 대로 일하고. 여기서 벌서고 있어도 돼요?”라고 결연하게 외쳤다. 그리고는 “신입 땐 상사 눈초리에 주눅 들고. 오늘 한 실수 되새기며 사표를 써야 하나, 스스로 손들고 벌서게 되잖아요? 최소한 기본적인 대우도 받지 못해서 서럽게 만들진 말아야죠”라고 강력한 일침을 날렸다.
이에 반한 최강으뜸은 “차장님이 멋져 보이고, 차장님이 찾는 사람이 저니까”라며 정자를 주겠다고 깜짝 고백해 장하리를 당황케 했다. 부랴부랴 자리를 피한 장하리는 복잡한 마음을 드러내며 다이어리에 적은 한이상(고준)-윤재영(박병은)-최강으뜸, 세 남자의 평가를 들여다봤다. 그와 동시에 마음이 생겨버린 한이상 이름 옆에 X 표시를 하는 모습으로 의아하게 만들었다.
특히 장하리는 우연히 식당에서 마주친 한이상이 너무나 많은 말을 담고 있는 듯한 눈빛을 드리우자, “마음 내보이고 다가오지 않는 것도 나한텐 상처예요. 더는 헷갈리게 흔들지 마요”라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내비쳤고, 이에 한이상이 “못되게 끊어내는 게 맞는다면 그렇게 해볼게요”라고 모질게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편집부, 광고팀, 사진팀이 모두 모인 심정화(김재화) 부장의 송별회에서 장하리와 한이상은 서로를 의식하며 시선이 계속 부딪혔고, 최강으뜸은 장하리를 아련하게 보며 연거푸 술을 마셨다. 급기야 장하리는 술에 잔뜩 취한 최강으뜸을 끌고 갔고, 동시에 한이상은 장하리가 떨어뜨리고 간 다이어리를 발견했다. 이때 만취한 최강으뜸이 장하리에게 “저는 고민 끝냈어요! 저도 차장님한테 잘 보이고 싶어요”라면서 취중고백을 전한 후 다가가 입을 맞춘 것. 충격을 받아 굳어버린 장하리와 얼어붙은 표정으로 다이어리를 든 채 두 사람을 쳐다보는 한이상의 모습이 담기면서 긴장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 장나라는 당당함, 설렘, 답답함, 씁쓸함 등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농밀한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단단한 연기 공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청자들은 “카리스마 장차장님 멋쁨 폭발!” “이토록 매력 넘치는 배우라니, 역시 장나라!” “하루빨리 장하리에게 봄날이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장나라님 리얼 연기에 폭풍 공감!” 등 반응을 전했다.
한편 ‘오 마이 베이비’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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