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대북전단' 경고 반색한 김홍걸 "협박 아닌 대화 신호"

입력 2020-06-04 14:45   수정 2020-06-04 14:4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북전단' 관련 담화에 대해 "협박이 아니라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위원장의 최측근인 김여정 부부장이 과연 대북전단 정도의 작은 일 때문에 직접 나섰겠느냐"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북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렇지 않아도 어렵던 나라사정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자존심과 체면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먼저 노골적으로 남측에 교류재개를 제안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래서 이번 성명은 협박이라기 보다는 우리측에게 '당신들이 성의를 보여주면 우리도 다시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북측의 말은 항상 최악의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겠다는 협박보다 그 반대의 경우에는 그들이 우호적인 태도로 바뀔 수 있다는 숨은 메시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남조선당국의 묵인하에 탈북자 쓰레기들이 반공화국 적대행위 감행'이란 제하의 개인 명의 담화를 표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대북전달 살포와 관련 "나는 원래 못된 짓을 하는 놈보다 그것을 못 본 척 하거나 부추기는 놈이 더 밉더라"면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하고, "남조선 당국이 이를 방치한다면 머지않아 최악의 국면을 내다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그것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하여튼 단단히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