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EV 디자인·레벨3 자율주행·하만 커넥티드 시스템 갖춰
BMW가 새로운 중형 전기 SUV인 i 넥스트를 내년 3분기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4일 외신에 따르면 i 넥스트는 BMW X5(길이 4,922㎜, 너비 1,970㎜, 높이 1,745㎜)와 비슷한 크기의 순수 전기 SUV다. 차명은 i 넥스트 외에 i5, iX5 등이 거론되고 있다. 디자인은 BMW가 2018년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비전 i 넥스트 컨셉트를 바탕으로 한다. 공기저항을 줄인 단순한 면처리와 하나로 통합한 키드니 그릴, 가로형 LED 헤드 램프 등이 특징이다. 실내는 곡면형 듀얼 디스플레이, 전자식 기어 레버, i-드라이브 7.0 인포테인먼트 등을 담는다.
플랫폼은 BMW의 초경량 모듈형 CLAR을 개선, 적용한다. 60~120㎾h 범위의 다양한 배터리팩을 탑재할 수 있다. 배터리는 삼성SDI가 공급한다. 차축에 최대 3개의 모터를 장착할 수 있으며 최고출력도 134마력, 255마력, 335마력, 443마력 버전으로 구분한다. 최고성능의 트리플 모터 버전은 800마력까지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1회 충전 시 최장 435마일(700㎞)의 주행가능거리도 갖출 예정이다.
운전자보조 시스템은 레벨3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다. 레벨3는 긴급상황을 제외한 가속 및 감속, 조향 등을 차가 알아서 제어하는 자율주행 단계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5G 기반 통신모듈은 삼성 제품을 활용한다.
i 넥스트는 독일 딩골핑공장에서 생산한다.
한편, BMW그룹은 올해 iX3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25대의 전기차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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