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4일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제형에 따른 면역원성 차이가 없고 체질량 지수가 램시마SC 투여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번에 임상 연구 결과 자료는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셀트리온은 30주차부터 격주로 54주까지 램시마SC를 투여한 투여군과 6주차부터 54주까지 램시마SC를 투여한 SC투여군 두 그룹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6주부터 54주까지 램시마SC를 투여한 환자들을 세계보건기구(WHO) 분류 기준에 의거해 체질량 지수군 별 저체중 및 정상체중, 과체중, 비만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비교 분석한 결과 모든 그룹 유효성 결과가 유사했다고 강조했다.
체질량 지수에 상관없이 120mg 투여량이 적절한 치료법으로 확인됐다고도 전했다. 램시마SC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피하주사제형 바이오의약품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는 여러 임상 결과를 통해 안전성과 효능, 면역원성에서 기존 제형과 차이가 없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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