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팹, 맞춤형 진단치료제품 개발 국책사업 참여

입력 2020-06-05 11:06   수정 2020-08-19 14:59



기능성 생체소재를 이용한 재건·성형 보형물을 개발 중인 바이오헬스케어 전문기업 ㈜메디팹이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제1차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메디팹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AMRC korea)과 함께 2024년까지 5년간 ‘조직유래 세포외기질 기반 바이오잉크용 제품화 기술 개발’을 진행하며, 해당 연구지원규모는 정부출연금을 포함해 총 40억 원 규모라고 밝혔다.

조직유래 세포외기질은(dECM; Decellularized extracellular matrix) 조직 맞춤형 유효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조직재생 및 재건 치료제 등으로 활용가능성이 매우 높아 전세계적으로 재생의료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 재생의료 소재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 및 제조공정, 표준화 관련 기술의 부족으로 상용화에 이르지 못하는 실정이다.

메디팹 김정주 박사는 “본 사업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되면서 유효성분 함유량이 극대화된 dECM의 대량생산 공정을 개발하고, 표준화 프로토콜을 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메디팹에서 이미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액상 주입형 필러 기술’에 dECM 소재를 적용하여 자가조직 재생 유도 기능성 보형물의 상용화를 진행할 것이다. 향후 보형물 시장은 단순 형상보완을 해주는 역할에서 벗어나 일정 기간 형상유지 후 안전한 자가조직으로 대체되는 성형의 궁극적 목적 달성이 가능한 신개념 보형물 기술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하며, 이에 “재생능이 매우 우수한 dECM소재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뛰어난 성분”이라고 덧붙여 전달하였다.

한편, 메디팹에서는 온도변화에 민감한 생체재료의 바이오프린팅을 위한 온도제어 관련 핵심 특허를 최근 출원하고, 생체환경조성 기능을 보유한 메디컬 전용 바이오 프린팅 시스템인 Organo cube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Organo cube에 조직 맞춤형 dECM 기반 바이오잉크를 적용하여 맞춤형 조직/장기 재생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미선 메디팹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메디팹은 재생의료 시장을 주도할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차세대 보형물 시장의 key player로 발돋움하겠다. 또한 향후 dECM 기반 맞춤형 조직치료제 시장에도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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