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어촌편5' 공효진→이광수→손호준, 차승원이 후배들을 대하는 자세

입력 2020-06-06 10:56   수정 2020-06-06 10:57

삼시세끼 어촌편5 (사진=방송캡처)


배우 차승원의 후배 사랑은 남달랐다.

차승원은 5일 방송된 tvN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5' 6회에서 유해진과 손호준, 2번째 손님 배우 이광수와 함께 죽굴도 생활을 이어갔다.

차승원은 섬에 들어오는 이광수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렀고, 반가운 마음에 선배들에게 달려오려는 이광수에게 "뛰지 마. 거기서 떨어지면 큰일나"라며 살갑게 맞이했다.

차승원은 섬에 오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고생했을 이광수를 위한 특별 김치볶음밥을 후딱 만들어줬고, 점심에는 치킨을 뚝딱 선사했다. '시장표 통닭' 맛을 절묘하게 표현한 차승원의 요리 솜씨에 이광수는 감탄했다. 참돔회와 매운탕 등 줄 수 있는 음식이 많아 다행이라는 행복한 표정의 차승원은 모두를 미소짓게 했다.

앞서 차승원은 1번째 게스트 공효진을 향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귀한 달걀을 아낌없이 넣어 반죽 농도부터 다른 거북손파전을 만들어줬고, 다양한 손맛 메뉴와 힐링을 선물했다. 비록 시청자들은 직접 차셰프 요리를 맛 볼 수는 없으나 출연진의 행복한 표정만으로 멋진 섬에서 이들과 함께 한 끼 먹는 것 같은 즐거움과 여유를 느끼고 있다.

차승원은 '삼시세끼' 막내 손호준을 향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인색하지 않다. 그는 처음 도전한 손두부를 우여곡절 끝에 성공한 뒤, 잡무를 다한 손호준에게 "너 없었으면 못 만들었어"라고 애쓴 후배를 추어올렸다.

차승원은 요리를 도와주는 '전문 보조' 손호준에게 매번 살며시 공을 돌리고, 완성된 음식은 막내에게 건네 먼저 맛을 보는 기회를 준다. 이날 방송에서는 순두부찌개가 행여나 식을까 걱정하며 가장 따뜻한 뚝배기를 건네는 등 살뜰히 후배를 챙겨 손호준을 다시 한번 감동하게 했다.

차승원의 친근한 말 한마디, 상대를 생각하는 몸에 밴 친절과 배려는 '삼시세끼'만의 힐링 효과를 배가하는 요인 중 하나다.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선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5'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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