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의 ‘당연한 것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되었다. 이날 1부 마지막 축하 무대에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필구 역으로 사랑받은 김강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조정석 아들 우주 역의 김준, ‘이태원 클라쓰’ 오혜원 역 최유리, ‘호텔 델루나’ 어린 장만월 역 김규리, 영화 ‘기생충’의 다송이 역 정현준을 포함해 5명의 아역 배우들이 올랐다.
이들은 당연한 것들이 실은 감사한 것이었다는 가사를 담은 ‘당연한 것들’을 부르며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아역 배우들 뒤로는 희망을 담은 대사를 전하는 영화와 드라마 장면들과 함께 촬영 현장 모습을 담은 영상이 삽입되어 감동을 더했다.
아이들이 선사한 마음을 울리는 무대에 김희애, 조정석, 이지은 등 배우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전미도는 눈물을 펑펑 쏟아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당연한 것들’의 원작자에게도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졌다. ‘당연한 것들’은 가수 이적이 직접 작사 작곡을 맡은 곡으로 지난 4월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적은 직접 라이브로 부르는 영상과 함께 “코로나19로 마음이 복잡한 날들, 희망을 꿈꾸며 갑자기 노래를 지었어요. 모두 같은 마음일 것 같아 난생 처음으로 인스타에 노래를 올려봅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이적의 SNS에는 “백상에서 보고 눈물 났어요. 너무 감동적입니다. 음원 나왔으면 좋겠어요”, “모두 이 노래 듣고 힘내라고 음원 내주세요” 등 정식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의 축하 무대 영상은 조회수 10만 회를 훌쩍 넘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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