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미래를 위한 2040년까지 3가지 지속가능성 약속

입력 2020-06-06 16:39   수정 2020-06-06 16:41

H&M(사진= H&M)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은 순환적이고 기후 긍정적인 패션 산업으로의 변화를 이끄는 동시에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공정하고 평등한 기업이 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크기와 규모를 활용해 사람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며 지구위험한계선 내에서 운영되는 더 나은 패션 업계를 만드는데 앞장 서는 것을 목표로 한다.

H&M은 비전 달성을 위해 ▲2020년까지 100% 재활용 혹은 지속가능한 면 사용 ▲2030년까지 100% 재활용 혹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재 사용 ▲2040년까지 기후 친화적인 기업 등을 지속가능성 약속으로 소개했다.

지속가능성 약속을 이행하는 과정으로 지난해 H&M이 사용한 재활용 혹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면은 97%를 달성했으며, 2020년부터 기존 면화를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H&M의 제품의 57%는 재활용 혹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재를 사용해 2030년 100%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 5월 H&M은 비영리 단체인 텍스타일 익스체인지(Textile Exchange)로부터 '프리퍼드 코튼(Preferred cotton) 소싱 1위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프리퍼드 코튼에는 특히 오가닉 면, 재활용 면 및 더 나은 면 이니셔티브(BCI, Better Cotton Initiative)를 통해 공급되는 면이 포함된다.

H&M은 오래된 그물, 카펫, 생산 후 남은 폐기물로 만들어진 재활용 나일론,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등 재활용 소재의 세계 최대 사용자 중 하나다. 지난해 H&M은 거의 5억 3,700만 개의 페트병에 달하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했다.

H&M은 2030년까지 재활용 또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재만을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섬유 재활용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늘리고, 재활용 섬유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H&M은 서큘로오스(Circulose)와 같은 유망한 섬유 재활용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서큘로오스는 면과 비스코스의 함량이 높은 직물을 패션 업계가 새로운 순(Virgin) 소재 퀄리티의 옷을 만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셀룰로오스 소재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또한 H&M은 기후 친화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에너지 효율성과 재생가능한 에너지에 집중하고 있다. H&M은 기후 변화에 관한 조사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국제 비영리 조직으로 기업 환경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CDP Climate A List’에 선정됐다.

H&M은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3년 전 세계적으로 ‘GARMENT COLLECTING’을 런칭해, 지속적으로 더 이상 원치않는 헌 옷을 수거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마켓에서 수거된 양은 29,005톤으로 최소 연간 25,000톤의 텍스타일을 수거하겠다는 목표를 웃돌았다. 또한 지난 4월, 가먼트콜렉팅 위크를 국내 전 매장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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