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지난 5일 SNS에 '우보천리(牛步千里)'를 인용해 "누군가는 느린 걸음이라고 해석하지만, 저는 흔들림 없이 당당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소득 불평등을 완화하고, 내수를 진작해서 대한민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며 "하지만 정책추진 과정에서 실효가 없다는 등 여러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얼마 전 발표된 ‘19년 국민계정’에 따르면, 가계소득이 나아져 불평등이 완화되고 있는 것이 통계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2005년 이후 정체되었던 국민소득 중 임금노동자의 소득 부분이 2018년과 2019년 연속 상승해서 통계를 작성한 1953년 이래 최고치인 65.5%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어 "아울러 과감한 재정정책과 함께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세계적 저성장 국면에서도 성장률을 방어하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코로나19 경제위기로 올해는 가계소득이 줄어들고, 경제적 불평등이 확대될 우려가 크다"며 "특히 하루하루가 힘든 서민들은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안전망 확충과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국민 모두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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