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서 매수한 개미들 '수익 짭짤'

입력 2020-06-07 17:09   수정 2020-06-08 01:17

주가 폭락 때 투자에 뛰어들었던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증시 반등 과정에서 짭짤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코로나19 사태로 올 최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3월 19일(1457.64)부터 이달 5일까지 개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유가증권시장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66.5%에 달했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SK로 이 기간 10만7000원에서 25만7000원으로 140.1% 뛰었다. 삼성SDI(103.0%) 카카오(87.3%) 네이버(60.4%) 등도 급등했다. 개인 순매수 규모가 약 1조원에 달했던 삼성전자의 수익률은 29.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팔아치운 주식 물량을 받아냈던 개인들이 본격적인 수확 시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외국인은 3월 2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0조78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3월 15일부터 4월 16일 사이에는 30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개인은 7조72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시장 움직임과 반대로 베팅했다가 큰 손실을 본 개인투자자도 적지 않다. 개인들이 3월 20일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의 지난 두 달여간 수익률은 -59.1%로 집계됐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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