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프리미엄 자재로 B2C 시장 공략…'LG지인 인테리어 매장' 인기

입력 2020-06-08 15:11   수정 2020-06-08 15:13


종합 건축자재업체 LG하우시스는 올해 ‘고객 감동’을 최우선으로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지불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도록 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속 성장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선도 기업이 되는 데 사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LG하우시스는 올해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를 앞세워 국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LG하우시스는 고객이 편리하게 인테리어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LG전자 판매 대리점인 베스트샵에 숍인숍(매장 내 작은 매장) 형태로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는 ‘LG지인(Z:IN) 인테리어 매장’을 입점시켰다.

이를 통해 LG하우시스는 가전과 인테리어 제품을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 채널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서울, 용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고객인지도가 높은 베스트샵 20곳에서 LG지인 인테리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스트샵에 입점한 LG지인 인테리어 매장은 창호, 바닥재, 벽지, 인조대리석, 인테리어필름 등 LG하우시스의 다양한 자재부터 주방, 욕실 관련 용품까지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넓은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꾸며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도 LG하우시스는 베스트샵 안동본점과 동대전본점에 추가 입점을 완료하는 등 LG지인 인테리어 매장의 베스트샵 입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홈 리모델링 공사 시 인테리어와 가전제품을 동시에 구매하는 수요층을 적극 공략해 나가기 위해서다.

또한 LG하우시스는 지난해 하반기 ‘지인(Z:IN)’을 LG그룹의 브랜드인 ‘LG’와 결합해 ‘LG지인(LG Z:IN)’으로 새롭게 변경했다. 올해는 브랜드 변경을 통해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 브랜드로서 ‘지인(Z:IN)’이 쌓아온 전문성에 LG 브랜드의 신뢰도와 친밀함을 더해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 LG하우시스는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 건축물과 건축자재에만 부여되는 독일 ‘패시브하우스(PHI) 인증’을 획득한 프리미엄 시스템 창호 ‘LG Z:IN(LG지인) 창호 유로시스템9(E9-TT85PHI)’을 출시하며 고급 창호 시장 공략에도 힘쓰고 있다. LG하우시스의 유로시스템9은 유럽형 틸트앤드턴(tilt&turn) 개폐 방식을 적용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좌우로 창을 여닫는 방식이 아니라 앞 뒤로 열 수 있고, 환기만 시킬 땐 위로도 열리는 방식이다. 창 아래쪽 모서리 부위에 고무 재질 안전캡을 적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창호 손잡이엔 은이온 특수 코팅을 적용해 세균 방지 기능도 갖췄다.

특히 디자인 측면에서 창 중간 프레임 두께를 기존 제품 대비 약 20% 줄여 더욱 쾌적한 시야를 확보토록 했으며, 원목 스타일의 프레임과 매립형 경첩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LG하우시스는 고급 주택 및 타운하우스 현장 등으로 유로시스템9 공급을 늘려 국내 시스템 창호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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