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신형 머스탱에 고성능 '마하 1' 부활

입력 2020-06-09 09:29  


 -16년 만에 나오는 고성능 머스탱
 -머스탱 GT와 쉘비 사이에 위치

 포드가 내년 출시할 완전변경 신형 머스탱에 고성능 버전인 '마하 1'을 부활시킬 계획이다.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드가 신형 머스탱에 마하 1 브랜드를 부착하는 것과 관련 "마하1이 브랜드에서 상징하는 의미가 깊고 마니아들의 요구가 높아져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고성능 신차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신형 머스탱 라인업을 넓히기 위한 과정으로 마하 1 재출시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했다.

 마하 1은 포드 머스탱을 상징하는 역사 깊은 고성능 스포츠카다. 1969년 처음 선보인 1세대 머스탱을 바탕으로 볼륨감 있는 머슬카 디자인과 V8 7.0ℓ 대배기량 엔진을 넣은 게 특징이다. 여기에 우수한 서스펜션과 안정적인 주행 세팅을 바탕으로 주목을 끌었다. 

 1970년대에는 세계적인 오일 쇼크 현상에도 불구하고 마하 1은 3만5,000대 이상 팔리는 등 사람들에게 인기를 독차지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이 대세로 자리 잡았고 고출력의 스포츠카는 튜닝 회사들의 역량으로 넘어갔다. 그 결과 마하1은 2004년 4세대 머스탱을 끝으로 시장에서 사라졌다.

 포드는 16년 만에 마하 1을 부활시키며 머스탱이 가진 정통성을 계승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동력계의 경우 V8 5.0ℓ 엔진이 유력하며 최고출력 525마력, 최대토크 61.0㎏·m를 뿜어낸다. 또 미쉐린 스포츠 타이어와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 조화를 이뤄 역동적인 성능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포드는 헤리티지를 떠올릴 수 있는 강한 소리에도 집중한다. 마하1은 400마력대 중반을 발휘하는 머스탱 GT와 최고 600~700마력대에 육박하는 쉘비 GT 시리즈 사이에 위치한다. 전문가들은 포드가 대배기량 스포츠카 제작에 노하우가 많은 만큼 오리지널 머슬카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마하 1은 이르면 올 하반기 모습을 드러내고 2021년 신형 머스탱 공개와 함께 데뷔할 예정이다. 생산은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플랫록 공장이 유력하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 제네시스, 자동차 극장 '제네시스 시네마' 운영
▶ 만도, 레이더 스타트업 '비트센싱'에 전략적 투자
▶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무상점검 서비스 진행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