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가 창녕 아동학대 사건을 접하고 분노를 드러냈다.
8일 김원효는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쓰레기 같은 인간들. 이럴거면 애 낳지 마"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제 내 주위에 애 때리다 나한테 걸리면 워밍업 귓방망이 5만대 + 코피나면 5만대 추가 + 실비보험 없이 죽기 일보 직전까지 맞는다"라고 경고했다.
경남 창녕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의붓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도망치다 구조된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공분을 자아냈다.
9세 A양은 위붓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어른용 슬리퍼를 신고 편의점 안으로 들어왔고 시민에 의해 구조됐다.
시민 송은정 씨는 채널A에 "맨발에 일반적인 아이의 모습이 아니었다"라며 "애가 떨면서 자기 아빠가 지졌다며 손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당시 아이는 온 몸 곳곳이 멍투성이였고 손엔 화상을 입어 지문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고.
창녕경찰서는 학대 혐의로 의붓아버지 B(35)씨와 친모 C(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딸이 말을 듣지 않아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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