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가입자들은 앞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안내 통지문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KT는 KB손해보험에 ‘모바일 통지 서비스’(사진)를 제공한다고 8일 발표했다. 보험 계약자의 연계정보(개인식별정보)와 휴대폰 번호 정보를 매칭해 모바일 메시지로 안내장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KT 가입자뿐만 아니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 가입자도 별도 앱 설치 없이 KB손해보험이 보내는 모바일 안내장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보낸 메시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블록체인 유통증명 시스템과 연계돼 일반 등기우편과 같은 법적 효력을 지닌다.
보험사는 고객의 권리 변동 사실을 알리기 위해 대개 종이로 된 등기우편을 보내고 있는데, 고객이 부재 중이거나 주소가 바뀌는 등의 이유로 전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KT는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도입하면 모든 고객에게 정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우편 발송에 드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본인만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볼 수 있어 개인정보도 보호할 수 있다.
KT는 국민연금공단과 국세청, 서울시 등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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