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벡스코가 공동 주관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는 부산이 스마트시티사업과 블록체인특구에 이어 AI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올해 처음 개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인공지능 관련 기술의 융합 트렌드에 맞춰 정보기술(IT) 전시회인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IT 엑스포 부산’과 함께 ‘K-ICT WEEK in BUSAN’ 행사를 통합했다. 시 관계자는 “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클라우드,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혁신 기술 홍보와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운영 프로그램은 AI 전시회 및 콘퍼런스로 구성했다. 유럽·북미 지역 대사관들과 협력해 기획한 ‘인공지능 세계 회의(AWC) 2020 in BUSAN’에선 글로벌 AI 석학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국내 AI 관련 전시회 중 최대 규모인 1만3000㎡를 확보해 AI정책관, 부산AI특별관, AI기술전시관, AI교육전시관, 블록체인특별관 등을 운영한다. 부산 지역에 있는 공공기관, 금융회사, 교육기관 등 AI 관련 수요처에서도 이번 전시회가 참가 업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가 일상이 될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전략 마련을 위한 콘퍼런스, 부산의 AI 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시하는 AI 포럼, 투자상담회, AI 기술 매칭 상담회 등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 최신 정보의 장이 될 전망이다.
김윤일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통합 행사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정보통신기술과 언택트산업, 스마트산업, 위생·방역·헬스케어 세 가지 부문을 접목해 신산업으로 자리잡아가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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