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로 간편하게"…하나은행, '등록금 수납 서비스' 내놔

하나은행이 간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와 국내 대학교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알리페이 등록금 수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알리페이 등록금 수납 서비스는 알리페이 사용자가 알리페이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등록금 고지서에 있는 하나은행 가상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위안화로 납부가 가능한 서비스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한국 대학교 등록금 납부를 위해서는 자국에서 비싼 수수료를 내고 등록금을 송금하거나, 국내로 송금을 받아 대학교에 직접 납부해야했다.

알리페이 등록금 수납 서비스가 도입됨에 따라 중국인 유학생들의 등록금 납부는 한층 간편해졌다.

하나은행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2학기부터 실시간 환율 서비스를 제공해 학샐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현재 수 일이 걸리는 대학교로의 입금 기간을 납부 후 익일 입금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비대면 수납 서비스를 통해 해외 유학생들의 수납 편의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한국 금융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