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터트롯'으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임영웅이 광고계에도 영향을 톡톡히 미치고 있다.
지난 8일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임영웅이 출연한 광고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광고로 꼽혔다.
임영웅은 쌍용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의 모델로 활약하며, 화이트 에디션 출시 당시 광고에 출연했다. 물론 1호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임영웅이 출연한 해당 차량의 광고는 경쟁사 광고보다 높은 수준인 GRP(누적광고시청률 Gross Rating Point)는 401.9%로 기록됐다.
경쟁사인 기아자동차 '쏘렌토'는 GRP가 356.9%, 쌍용자동차 '코란도'는 314.8%였다.
뿐만 아니라 임영웅이 출연한 광고의 GRP도 일제히 높았다.
청호나이스 '청호나이스 휴대용 공기청정기 올웨이즈' 광고 GRP는 107.6%, '청호 이과수 살균얼음 정수기 세니타'는 88.9%, 리즈케이 '리즈 케이알 블랙샴푸'는 55.8%, 광고주 세정의 '웰메이드'는 34.6%으로 기록됐다.
광고의 영향력은 구매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쌍용차에 따르면 '임영웅 차'를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늘었고 해당 차량 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방송가에서 '치트키'로 꼽히는 임영웅의 개런티는 얼마일까. 김구라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구라철'을 통해 조영구가 운영하는 행사 에이전시를 방문, 임영웅의 개런티를 가늠하기도 했다.
조영구 에이전시 측은 송가인 섭외를 위해 최소 3500만 원이 필요하다면서도 임영웅, 영탁, 김호중의 경우 송가인보다 낮은 2000만 원 선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행사 출연료로 분기별로 계약하는 광고의 경우 1년 기준 3~4억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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