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광고계 인기 '찐이야'…막걸리 CF 1977만명 봤다

입력 2020-06-09 13:25   수정 2020-06-09 13:27


'미스터트롯'에서 '막걸리 한잔'을 불러 화제를 모았던 가수 영탁이 광고계에서도 인기를 휩쓸고 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영탁의 이름을 따 출시된 예천양조의 '영탁 막걸리' 광고는 지난달 14일 첫 TV광고를 시작한 후 31일까지 약 2주간 누적 시청자가 1977만명(중복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탁 막걸리' 광고는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 학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강적들' 등 TV조선 주요 프로그램에 광고로 방송됐다.

앞서 '영탁 막걸리'의 뜨거운 인기에 제조사인 예천양조는 "폭주하는 주문으로 많은 분들께 제품을 제때 보내드리지 못 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분들이 영탁 막걸리를 찾으리라 미처 예상하지 못한 저희의 잘못이 크다"라는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다.

현재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의 인기 고공행진은 방송, 가요계를 넘어 광고계로도 이어지고 있다.

경연에서 최종 진으로 선발됐던 임영웅이 출연한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자동차 광고는 지난 5월 한 달간 GRP(누적광고시청률)가 401.9%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사인 기아자동차 '쏘렌토'의 356.9%, 쌍용차 코란도의 314.8%보다 높은 수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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