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드라마 출연 제안을 받고 논의 중이다.
9일 전도연 소속사 매니지먼트숲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인간실격'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도연의 출연이 확정된다면 tvN '굿 와이프' 이후 4년 만에 드라마 출연이다.
'인간실격'은 어느날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고 느끼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마흔의 여자와 아무 것도 못될 것 같은 자기 자신이 두려워진 스물일곱 남자의 이야기다.
전도연은 좋은 작가가 되길 바랐지만 대필작가가 돼야 했던 주인공 부정 역을 제안 받았다. 좋은 작가도, 대필 작가도 실패하고 아이까지 유산하면서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중년의 여성이다.
영화 '봄날은 간다', '외출', '덕혜옹주', '천문:하늘에 묻는다'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지혜 작가가 대본을 썼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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