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 퀴즈' 김병현, '법규형'으로 등극하게 된 에피소드 털어놔

입력 2020-06-09 23:06   수정 2020-06-09 23:08

'신비한 동물 퀴즈'(사진=MBN)

‘신비한 동물 퀴즈’ 김병현이 '법규형'으로 등극하게된 사연을 언급했다.

9일 방송하는 ‘신비한 동물 퀴즈’에 스포츠계 레전드 김병현과 이형택이 출격해 신봉선, 강남, 황제성과 함께 곰의 생태와 야생 염소가 50m 절벽을 타는 이유 등 동물 퀴즈에 도전한다.

특히 레전드 메이저리거이자 대한민국의 ‘법규형’으로 통하는 전 야구선수 김병현은 평소 본능에 충실한 성격 때문에 일어났던 사건 사고(?)들에 대해 솔직한 고백을 이어갔다.

현역 시절 관중에게 손가락 욕을 했던 사건, 모두가 심각한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 혼자 싱글벙글 웃었던 일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것. 그는 “선수들끼리 다들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도 웃으면서 ‘하지마’라고 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김성주는 “김병현 선수는 내가 만나본 사람들 중 가장 본능에 충실한 사람이다”라며 그를 저격했고, 신봉선은 “다행이다. 심각한 상황에 혼자 웃고 있어서 사이코패스인 줄 알았다”라고 안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남자 프로 테니스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테니스계 레전드’ 이형택은 선수 시절만큼 넘치는 승부욕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는 “최근 축구공을 많이 차다 보니 나를 축구선수로 아는 분들이 많다”면서, “내가 동물적 감각이 충만한 테니스 선수라는 것을 다시 보여드리기 위해 출연했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MBN ‘신비한 동물 퀴즈’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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