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걸그룹 최초, 최고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그룹 블랙핑크가 26일 컴백한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10일 오전 블랙핑크 컴백 티저 포스터(COMEBACK TEASER POSTER)를 공개했다.
포스터 상단에는 신곡 발매 일정을 알리는 '2020.06.26 6PM' 문구가 적혀 있고, 블랙핑크의 시그니처 로고가 굵게 박혔다. 그 밖에 정보는 여전히 베일에 싸인 채 예측할 수 없는 블루톤 공간과 레드 컬러 대비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서 YG는 이달 공개되는 블랙핑크의 신곡은 선공개 타이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블랙핑크는 7~8월께 특별한 형태의 두 번째 신곡과 9월 첫 정규앨범 발표를 예고했다.
블랙핑크 컴백에 대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기대는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최근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로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
'Sour Candy'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에 33위로 첫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최고 성적을 거뒀다.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이지만 이는 블랙핑크의 미국 빌보드 핫100 입성 역대 순위 중 가장 높은 자리다. 또한 '핫100'에서 톱 40위 안에 이름을 올린 K팝 걸그룹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또한 'Sour Candy'는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 40에서 17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 차트 정상에도 올라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초·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특히 이번 협업곡은 한국어 가사가 포함된 노래이자, 뮤직비디오 없이 오직 음악만으로 이뤄낸 이례적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퀸' 블랙핑크답게 '글로벌 유튜브 송 톱100'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발매한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팝 주류 시장을 강타했다. '킬 디스 러브'는 발매 당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과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각각 41위와 24위로 동시 진입, K팝 걸그룹 새 역사를 썼다.
26일 컴백을 예고한 블랙핑크가 이번에는 또 어떤 기록 행진을 일궈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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