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기용과 이수혁이 ‘본 어게인’ 촬영을 마치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장기용과 이수혁은 9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서 80년대에는 공지철과 차형빈, 현세에서는 천종범과 김수혁으로 1인2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해냈다.
극중 두 번의 생애에 걸쳐 서로를 위험에 빠뜨리는 악연으로 만난 두 사람은 묵직한 아우라와 날 선 눈빛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들은 진세연(정사빈 분)을 사이에 두고 때론 스윗한 로맨스 케미를, 때론 강력한 스파크를 만들어내면서 스토리에 긴장감을 더했다.
촬영을 마친 장기용은 “’본 어게인’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1인2역은 물론, 비주얼이나 연기적으로도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종범이와 지철이 모두 저에겐 특별하다. 너무나 아픈 과거를 지녔지만 결국에는 밝게 웃으면서 끝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응원해주시고 예쁘게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이수혁은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작품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됐었다. 그만큼 더 잘하려고 노력했고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의 메시지가 큰 힘이 됐다. 4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바쁘고 정신 없는 상황들 속에서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이 많이 애써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며 진심 어린 종영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찐 케미’가 폭발한 종영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 속 장기용과 이수혁은 꽃다발과 케이크를 들고 다정한 미소를 짓고있는가 하면, 마지막까지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촬영장을 밝히고 있다.
극중 인물들에게 특별한 장소인 ‘오래된 미래’ 서점 앞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에서 배우들은 자신의 쉬는 시간에도 촬영장에 나와 서로를 응원 해주며 훈훈한 케미를 보여줬다. 촬영이 모두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현장을 떠나지 않고 스태프들과 일일이 아쉬움의 인사를 나누며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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