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인종차별 시위 영향 커
렉서스가 6월10일 디지털 컨퍼런스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었던 신형 IS 출시 행사를 전격 연기했다.
현지시각 9일 회사는 공식 성명을 내고 출시 연기 의사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 상황을 고려해 일본 기준 6월10일 오전 8시에 진행할 예정이었던 IS 런칭 행사를 연기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글로벌이 처한 지금의 상황을 존중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말을 아꼈다.
업계에서는 최근 미국 내 인종차별에 대한 시위가 출시 연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미국 상황을 봤을 때 자극적인 요소가 될 수 있고 신차 효과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즉 렉서스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것. 지난 5일 렉서스가 자사 SNS 채널을 통해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문구를 올린 점도 연기 이유에 힘이 실린다.
회사는 연기 이후 공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IS는 1999년 1세대 출시 이후 21년간 렉서스를 대표하는 콤팩트 세단이다. 2005년 2세대와 2013년 3세대가 차례로 나오면서 시장을 키워나갔고 올해 출시하는 IS는 7년 만에 완전변경으로 거듭난 4세대 제품이다. 섀시는 토요타가 새로 개발한 저중심 플랫폼 'TNGA-L'이 들어가며 서스펜션과 하체 세팅을 탄탄하게 다듬어 역동적인 주행을 강조해 유럽 스포츠 세단과 경쟁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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