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양천구 탁구장을 방문했던 경기 수원 70번 확진자 A(20대 남성)씨의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10일 수원시는 영통구 영통3동 신나무실 신성·쌍용·신안·진흥아파트에 사는 50대 여성(수원 72번 확진자)과 50대 남성(수원 73번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9일 확진된 수원 70번 확진자 A씨의 가족이다.
이들은 A씨 확진 이후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 뒤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72번 환자는 9일 두통과 기침 증상이 나타났고, 73번 환자는 증상이 없었다.
보건당국은 A씨가 양천구 탁구장에서 양천구 38번 환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서울 송파구 강남대성학원 구내식당 조리사로 밝혀져 학원생 등 472명이 검사를 받기도 했다. 이 가운데 47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 2명은 검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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