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인터넷으로 펼쳐진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에서 한국은 박정환·신민준·변상일 9단(한국랭킹 2~4위) 등 6명이 8강에 진출했다. 1위 신진서 9단은 16강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패했다. LG배에서 8강에 여섯 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린 것은 17년 만이다. 8강전은 오는 11월 속개될 예정이다.
170은 반상 최대 끝내기다. 추후 218의 껴붙임을 보고 있다. 그래서 흑도 177로 받았다. 백184로 타고 나와서 흑 진영을 뚫는 끝내기가 좋았다. 선수를 잡은 백이 190을 선점해서는 흑 덤이 도저히 나오지 않는 국면이다.
흑221은 안 되는 팻감이지만 옥쇄로 보인다. 하지만 백도 정확한 수읽기가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안 받기 쉽지 않은 장면이었는데, 최정의 수읽기가 정확했다. 백230이 좋은 수로 왼쪽 흑과 백은 빅이다. 오른쪽 흑이 못 살았기 때문에 자동으로 전부 잡힌 모습이다. 백242를 확인하고 흑은 돌을 거뒀다. (193·199·205·211·217은 222자리, 196·202·208·214는 220자리에 따냈고, 214는 A자리에 두었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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