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오늘(11일) OST 음반 정식 출시…"수익금 전액 기부"

입력 2020-06-11 09:09   수정 2020-06-11 09:11

슬기로운 의사생활 (사진=스튜디오 마음C)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감동의 여운을 이어갈 OST 음반을 선보이고, 판매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마음C에 따르면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측은 11일 OST 음반을 정식 출시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음반에는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조정석의 ‘아로하’ 등을 비롯해 조이, 규현, 어반자카파, 곽진언, 제이레빗, 휘인 등이 가창한 OST 15곡과 스코어 5곡, 인스트 4곡 등이 수록된다.

또 비하인드 밴드 영상 3편과 미도와 파라솔 미공개 영상까지 포함돼 ‘감독판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다운 꽉 찬 구성이 눈에 띈다. 특히 음반 판매 수익금 전액이 기부될 예정이라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음반은 의대 5인방의 과거 버전인 ‘99즈’와 현재 버전인 ‘닥터즈’ 총 두 가지 버전의 키노키트로 제작된다. 가사 포토북, 키노 키트, 캘린더 북, 가창자 싸인 폴라로이드, 배우 증명사진, 미니 등신대, 캐릭터 스티커 뿐만 아니라 초도 한정으로 증정되는 지니뮤직 출입증 쿠폰 등 다양한 부록들이 버전별로 담겨있어 드라마 종영을 아쉬워하는 팬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99즈’는 1999년 입학하여 첫만남을 이룬 의대 동기 5인방을 가르키는 말로 ‘미도와 파라솔’이 탄생하게 된 해이기도 하다. 99즈 버전은 레트로 느낌을 살려 과거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반면, 닥터즈는 미도와 파라솔이 의사로 성장하여 살아가고 있는 현재를 느끼게 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하고 웃음짓게 했듯 음반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드라마와 미도와 파라솔이 주는 여운을 오래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두가지 버전이 기획됐다.

최근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드라마 마니아들에게 큰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조정석의 ‘아로하’,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등의 명품 OST는 발매 직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고, 이 외에도 많은 곡들 역시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만큼 이번 OST 음반은 더욱 큰 소장 가치를 지닌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음반은 11일 정식 출시되며, 온,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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