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헌x박진주,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甲乙 케미 완성...스틸컷만 봐도 웃겨

입력 2020-06-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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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김주헌과 박진주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앙숙 케미를 불어넣는다.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에 김주헌(이상인 역)과 박진주(유승재 역)의 믿고 보는 활약이 더해진다고 해 화제다.
 
먼저 김주헌은 극 중 아동문학 출판사 ‘상상이상’의 대표 이상인으로 변신한다. 동화작가 고문영(서예지)을 ‘작가’가 아닌 ‘셀럽’으로 성장시키고 싶은 야망을 가진 그는 안하무인 그가 저지르고 다니는 사건사고 뒷수습 전담만 10년째 맡은 가운데, 남다른 방식으로 피해자들의 입을 봉하는 처세술을 갖췄다.
 
박진주는 극 중 ‘상상이상’의 아트디렉터로 입사했지만 어쩐 일인지 출판사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서글픈 ‘을(乙)’ 유승재로 등장한다. 대표 이상인과 갑을 관계로 얽혀 묘한 앙숙관계를 이룬다고 해 기대가 높다. 고문영 때문에 수십 번 뚜껑이 열리는 대표의 비명에 주눅이 들다가도 의외의 철판 기질로 따박따박 할 말은 하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사이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런 두 사람이 어쩌다 고문영의 사건사고 뒷수습 처리반이 됐는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바탕 난리가 난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무언가 사건이 터진 듯 온몸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이상인과 이를 돌아보지도 않은 채 지나치는 위풍당당한 고문영 그리고 뒤에서 쭈뼛하게 눈치만 보는 유승재의 모습이 있다.
 
속이 터져 분노의 팔 흔들기를 보이고 눈물까지 글썽인 이상인이 연약한 종이인형이 된 것 마냥 계단에 널브러진 모습은 짠하면서도 웃음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유승재가 조심스레 그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하는 것은 권력 구도 역전으로 웃음을 부른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다. 20일 오후 9시 첫 방송.(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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