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이 '모범형사'를 통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7월 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에서 지승현은 신문사 사회부 부장 유정석 역을 맡았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 지승현은 날카로운 눈빛과 카리스마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승현이 연기하는 유정석은 현역 시절 그가 썼던 기사들은 후배들에게 교과서가 되었고, 전설이라 불릴 정도로 모든 기자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 지승현은 흐트러짐 없는 스타일링과 상대방을 꿰뚫어보는 눈빛까지, 빈틈없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승현은 그런 유정석을 "회색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지승현은 "이름대로 정석적인 기자다. 객관적인 기사로 인정받고 젊은 나이에 부장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라고 소개하면서 "하지만, 더 높이 오르려는 야망과 어릴 적 아픔과 상처를 철저하게 숨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복잡한 내면을 지니고 살아가는 유정석의 캐릭터 자체가 너무 좋았다"면서 유정석에 매료됐다고 전했다.
매력적인 캐릭터에 매력적인 연기를 입히기 위한 지승현은 외적으로는 색이 잘 드러나지 않는 색상으로 스타일링으로 하고, 엘리트적 면모를 부각시키기 위해 안경을 착용했다. 내면의 아픔과 비밀은 "겉으로 드러내기보다는 눈빛의 떨림이나 작은 호흡 변화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모든 역할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냈던 지승현의 또 다른 변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모범형사'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친 지승현은 마지막으로 "조남국 감독님과 손현주 선배님이 다시 의기투합하는 작품이라 꼭 참여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며 "그 안에서 사회부 기자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싶다.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 않은 감정 변화들을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시청자분들께도 잘 전달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모범형사'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통쾌한 수사극. 연출 장인 조남국 감독과 연기 장인 손현주가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또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터처블', '복면검사', '빅맨'의 최진원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더한다.
지난 5월 촬영을 모두 마쳤고,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웰메이드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7월 6일 월요일 밤 9시30분 첫 방송.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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