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자가격리를 거친 부천2물류센터와 고양물류센터의 단기직 근무자 2600여 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1일 전 직원에게 보낸 사내메일에서 "이번에 정부의 자가격리 대상이 됐던 부천2와 고양 물류센터 단기직 직원 2600여 명에게 회사가 1인당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쿠팡에서 일한다면 누구나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동일한 조건으로 자가격리 명령을 받는 단기직 직원은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같은 지원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쿠팡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100억원의 안전비용을 지출했고, 6월에만 110억원의 안전 비용을 추가로 지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쿠팡은 "어려운 시기다. 회사를 둘러싼 오해도 많다"며 "그래도 지나고 돌아보면 힘들었던 이 시기에 우리가 내린 결정과 함께 한 노력이 자랑스럽게 기억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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