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오! 나의 파트, 너' 부활vs바비킴 맞대결...최종 승자는 바비킴

입력 2020-06-14 07:52   수정 2020-06-14 07:54

오! 나의 파트, 너 (사진=방송캡처)


지난 13일 방송된 MBC 음악 예능 '오! 나의 파트, 너'에서 ‘국민 록밴드’ 부활과 ‘소울대부’ 바비킴이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보이며 명승부를 펼쳤다.

국민 록밴드 부활과 소울대부 바비킴의 파트너를 찾기 위한 1라운드 파트송은 부활의 5대 보컬이자 11대 보컬인 박완규의 고음이 돋보이는 'Lonely Night'이었다. 1라운드 파트송이 끝나고 부활의 리더 김태원은 파트너의 목소리를 구분하는 색깔을 못 봤다고 밝히며 사상 최초로 MC 규현에게 파트너 선택권을 넘기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파트너 선택의 순간이 되자 부활 팀은 모두의 의견을 종합해 깔끔한 미성을 소유한 초록색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1학년 1반 1등’을 지목했으나 추리에 실패했다. 정답을 확신했던 부활 팀은 충격에 빠졌으나, 곧이어 ‘1학년 1반 1등’의 파워풀한 록 보컬이 울려 퍼지자 박완규는 자리에서 일어나 헤드뱅잉을 유도하며 실력자를 뽑은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이태원클라쓰’ OST로 유명한 하현우의 '돌덩이'를 멋지게 소화한 ‘1학년 1반 1등’은 고등학생 권영빈이었다.

2라운드에서 파트너 4인은 바비킴의 자작곡 '고래의 꿈'을 불렀다. 본격적인 라운드 시작 전, 부드러운 목소리를 원한다고 밝힌 바비킴은 미성을 선보인 초록색 파트의 주인공으로 ‘이상한 남자의 엘리스’를 선택했고 추리에 성공했다. ‘이상한 남자의 엘리스’는 김경호와 조성모를 연상케 하는 깔끔한 미성으로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불렀다. 가수와 추리단은 고음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노래 실력에 ‘이상한 남자의 엘리스’의 정체를 뮤지컬 배우로 추측했으나, 7인조 걸그룹 엘리스의 매니저 배수은으로 밝혀져 놀라워 했다.

이어진 3라운드 파트송이 끝난 후 바비킴 팀과 부활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파트너에 대한 양 팀의 추리가 일치하면서 동시에 안정적인 고음을 선보인 노란색 목소리의 파트너를 원했던 것. 파트너 우선 선택권을 가진 바비킴은 본인과 다른 음색을 가진 파란색과 R&B도 잘 소화하는 노란색 목소리를 두고 고민했으나 추리단의 의견을 종합해 노란색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원키의 남자’를 선택했다. 파트너 정체 공개의 순간 원하던 목소리가 흐르자 바비킴 팀은 기뻐했다. 곧이어 ‘원키의 남자’의 개인곡 전주가 울려 퍼지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그는 어려운 노래로 알려진 나얼의 '바람기억'을 원키로 완벽하게 소화했고, 소름 돋는 파트너의 무대에 양 팀은 전원 기립하여 박수를 보냈다. ‘원키의 남자’는 26살 노아였다. 노아는 “슈퍼주니어 분들과 잠깐 동거를 한 사이”라며 군 복무 시절 슈퍼주니어 신동, 은혁과 3개월 동안 동고동락한 인연을 밝혀 같은 그룹 멤버인 규현을 놀라게 했다.

부활 팀의 마지막 선택은 ‘싱어송파이터2’였다. 1라운드 파트송 직후 부활과 바비킴에게 음치로 의심받았던 그는 종합격투기 선수 허재혁이었다. 허재혁이 Imagine Dragons의 'Believer'를 노래하자, 부활의 김태원은 “저분이야말로 바비킴과 부활을 섞은 음색이다”라며 극찬했다. 허재혁의 정체가 공개되자 MC 규현은 “모르는 척하느라 힘들었다”며 반가움을 드러내 추리단의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알고 보니 규현의 대학 동기로 밝혀졌다.

파트너와 함께 꾸미는 대결곡으로 부활은 짙은 여운을 남기는 힐링 곡 'Never Ending Story'를, 바비킴은 특유의 감성으로 사랑의 애절함을 노래하는 곡 '사랑..그 놈'을 선곡했다.

부활은 ‘1학년 1반 1등’ 권영빈, ‘싱어송파이터2’ 허재혁과 함께 'Never Ending Story'를 불렀다. 부활 팀의 강렬한 하모니에 루나는 “파트너들의 노래에 대한 목마름이 느껴졌다. 무대에 뛰어들어서 같이 노래하고 싶었다”며 극찬했고, 홍현희는 “어머니가 이 곡으로 갱년기 때 힐링 받았는데, 박완규 선배님을 보고 더 엄마 생각이 났다”고 격한 감동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비킴은 ‘이상한 남자의 엘리스’ 배수은, ‘원키의 남자’ 노아와 함께 '사랑..그 놈'을 불렀다. 역대급 실력자 파트너의 조합으로 기대감을 고조시켰던 바비킴 팀의 무대에 상대 팀 김태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목소리에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바비킴은 “두 분 목소리가 노래에 아까운 것 같다”고 밝히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함께 해준 파트너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레전드 음악 대부들의 국민 명곡 맞대결은 4점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부활 팀은 90점, 바비킴 팀은 94점을 받으며 최종 우승은 바비킴 팀에게 돌아갔다. 추리단과 선배 파트너로 이루어진 스페셜 청중 평가단은 바비킴 팀의 감동 하모니에 박수갈채를 보냈고, 부활과 바비킴은 파트너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토요일 밤의 힐링 음악 예능 '오! 나의 파트, 너‘는 지난 13일 종영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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