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KBS에 따르면 김수현 작가가 쓴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의 판권이 최근 선 인세 2억원에 일본에 수출됐다. 기존 최고가 기록의 10배가 넘는다는 보도다.
이같은 쾌거의 배경으로는 전작의 일본 성공, 방탄소년단 효과 등이 꼽힌다. 김수현의 전작 '나는 나대로 살기로 했다'는 일본에서만 24만부 이상 판매됐다. 또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책을 읽었다는 입소문까지 더해졌다.
김수현 작가가 4년 만에 낸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는 나를 지키는 관계 맺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언제나 잠겨 있는 수도꼭지도, 아무 때나 콸콸 쏟아지는 수도꼭지도 망가진 건 똑같다고 강조한다.
균형을 잡을 수 있다면, 우리는 좀 더 편하게 복잡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다고 김수현은 말한다.
최근 일본에서는 젊은 한국 작가들의 에세이가 잇따라 선전하고 있다.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 말들이 일본의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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