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소미가 남편 김우혁과 다툼 후 눈물을 보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안소미, 김우혁 부부가 극심한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소미는 새벽 스케줄을 마치고 시댁인 충남 당진으로 향했다. 김우혁은 딸 로아를 데리고 먼저 내려가 있던 상황. 시댁에 도착한 안소미는 새참을 준비하는 시어머니를 도우려 했지만 시어머니는 새벽부터 일하고 온 며느리를 걱정하며 쉬라고 했다.
요리를 준비하던 중 손을 다친 시어머니와 계속 보채는 로아에 안소미는 혼이 쏙 빠졌다. 연고를 찾으러 거실로 나간 안소미를 향해 김우혁은 갑자기 "야 진짜 너 뭐하냐"고 소리쳤다. 안소미가 옆에서 보채는 로아를 밀쳤다고 오해한 것. 놀란 안소미는 "나 가만히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오해로 불거진 다툼에 김우혁은 사과하지 않았다.
결국 화가 난 안소미는 "왜 짜증이냐"고 따졌고, 김우혁은 "네가 (로아를) 밀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안소미는 "그럼 미안하다고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김우혁은 결국 사과없이 대화를 마쳤다. 이에 안소미는 속상함을 감추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안소미는 "남편이 갑자기 화내는 걸 듣고 '나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화를 내지?' 싶었다.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 그런데 어머니, 아버지는 내가 잘못한 줄 아실 테니"라며 서러워했다. 안소미는 딸을 안고 눈물을 쏟았고, 시어머니는 "엄마가 있잖아"라며 안소미 곁에서 같이 울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김우혁은 "찰나의 오해가 있었다. 나도 모르게 욱했다"고 후회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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