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는 자사 '블랙보리'가 미국의 유통업체인 트레이더조(Trader Joe's)에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음료기업 제품이 미국의 주류 유통업체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앞서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달 30일 ‘블랙보리’ 미국 첫 수출 물량인 26만병을 선적해 미국 수입 통관을 마쳤다. 블랙보리는 현지화 전략으로 ‘한국 볶은 보리차(Korean Roasted Barley Tea)’란 브랜드의 트레이더조 전용 제품으로 판매된다.
블랙보리는 2012년 농촌진흥청이 육종에 성공한 검정보리를 음료화한 제품으로 2017년 12월 출시됐다.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는 “보리차는 이미 한국에서 1000여 년 전부터 후식음료로 마신 보리숭늉이 기원으로, 세계적인 마실거리 문화상품으로 손색이 없는 음료”라며 “노슈거, 노카페인의 블랙보리가 건강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글로벌 곡차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