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홍, 한국 소속사 구했다…조진웅·이제훈·이하늬 한솥밥

입력 2020-06-15 13:18   수정 2020-06-15 13:20



이기홍이 한국에 새 둥지를 틀었다.

사람엔터테인먼트는 15일 "배우 이기홍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화 '메이즈러너' 시리즈 등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던 이기홍이 사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활동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기홍은 할리우드를 이끌어 갈 또 한 명의 한국계 배우로서 전 세계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바탕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 온 배우인 만큼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무대에서도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계 미국인이자 할리우드 배우인 이기홍은 2011년 미국 드라마 '빅토리어스'로 데뷔 후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장르에 구애 없이 할리우드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특히, 2014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메이즈 러너'에서 극 중 미로의 지도를 완성하는 러너 팀의 리더이자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는 한국인 민호 역을 맡아 할리우드 대표 시리즈물의 주연으로 입지를 다지는 등 단연 눈에 띄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또한 미국 연예 매체인 피플 지가 선정한 '할리우드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에 랭크될 정도로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기홍은 2017년 영화 '특별시민'에 출연해 하버드 출신 미국 변호사이자 한국 정치에 입문할 야망을 지닌 스티브 홍 역으로 열연, 국내 팬들에게도 더욱 친숙한 얼굴의 배우다. 이제 한국 및 아시아에서도 더욱 본격적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배우 이기홍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사람엔터에는 공명, 권율, 김성규, 변요한, 엄정화, 이제훈, 이하늬, 정호연, 조진웅, 최수영, 최원영, 한예리 등의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다. 사람엔터는 자선 단체 화보, 다양성 영화 프로젝트 G-시네마 사업, 환경 캠페인 'LET'S SAVE THE EARTH'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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